내 이름은 신비예요. 오늘은 2014년에 개봉한 프랑스 영화 ‘땡큐 아빠’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Nils Tabenier가 감독했으며 Alexandra Ramey-Jacques Gumblin-Fabien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수영, 자전거 타기, 180km, 42km 마라톤을 완주하며 불가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년에 봤어요. 이 영화를 블라인드 상영으로 보았는데, 생애 첫 블라인드 상영 경험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설문조사를 했는데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영화를 봤습니다. 그 경험은 정말 긴장되었습니다.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나서 그 긴장감을 통해 영화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 이 영화를 보고 마음을 표현하려고 했으나 불가능하다고 해서 삭제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블라인드 심사에서는 글을 쓸 수 없다고 하더군요. 저에게도 그런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아무튼 아빠 고마워요는 정말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그랬다.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인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꼭 시청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영화 자체는 꽤 괜찮았습니다. 감동적인 이야기에 더해, 이 영화가 실화라는 사실이 이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특히 배우가 실제로 뇌성마비를 앓고 있어 캐스팅이 어렵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파비앙의 미소가 매력적이라는 말을 듣고 미소를 지으며 면접관들에게도 감동을 안겼다. 다만, 영화 전반에 걸쳐 화면 전환이 잦아 감정 공감이 어려운 점이 아쉬웠다. 프랑스 영화의 특성일 수도 있겠지만, 좀 더 감성적이었을 수도 있다. 거기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 영화를 본 커플은 흥행은 못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와 친구는 그 말을 듣고 둘 다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공감이 되어서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철인 3종 경기를 하는 아버지에 대한 공감이 있었고, 아들의 고집이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가 움직일 수 없는 아들을 뒤에 매달린 채 수영하고 자전거를 타는 것을 보았습니다. 감동적이라기보다는 ‘내가 그런 일을 해서 아버지를 힘들게 해야 하나? 그러다가 눈물 한 방울 없이 숨을 쉬시는 아버지가 안타깝다’는 생각으로 보는 것입니다. 아예 나오지도 않고, 아무튼 보면서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압박하는 영화가 아니라, 현실의 벽에 맞서 고난을 이겨낸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영화다. 하지만 꼭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다. 그래도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