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마열라면] – 3가지 매운맛 라면

당뇨병 때문에 라면을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운동도 하니까 그냥 달리고…

열라면의 후속으로 마열라면이 출시됐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매운맛은 마늘, 홍고추, 흑후추 3가지가 있는데..

끓이는 방법은 똑같지만 마늘블럭을 마지막에 넣으라고 하네요. 라면의 유통기한은 6개월이라고 하는데, 내년 2월까지라면 아주 신선한 라면을 골랐어요. 수프 세 개를 먹으면 느껴지는 압도적인 만족감. 정확히 4분간 끓인 뒤 지시대로 마늘을 넣었습니다. 블록을 마지막에 넣었는데 마늘향과 후추향이 난다. 가음시장에서 고등어조림 한조각을 사다가 된장처럼 잘게 썰어서 밥 위에 얹어 먹기 좋은 반찬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아껴먹는 김장김치에는 흰밥이 있어서 장아찌는 빼고 마열라면은 열라면입니다. 더 맛있었어요. 많이 매웠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좋게 매콤한 국물이 맛있었다. 신라면블랙과 비슷했는데 내 취향은 마열라면이었고, 라면에 밥을 넣으면 꺼내서 먹는 맛이었다. 깨끗한 국물에 밥을 드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건 못쓰시더라구요. 아주 나쁜 움직임입니다! 면을 반만 먹고 밥을 비우면 라면이 위로 올라와서 라면을 제대로 먹을 수 있다. 기초적인! 저는 흰밥만 있어서 보리와 렌틸콩으로 밥을 지었어요. 깜빡하고 강낭콩을 넣지 않았는데 이미 늦었어요. 마열라면과 열라면 중 무엇을 드시겠어요? 물으신다면 마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