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서 피어나는 색채, 집에서도 나만의 공방을 갖는 가장 현명한 방법

살랑이는 바람에 실려 온 꽃향기에 마음이 일렁이는 날이면, 저는 습관적으로 천연 염색실의 결을 매만지곤 합니다. 12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연에서 얻은 색을 옷감에 입히며 살아온 저에게도 처음엔 참 어려운 숙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어떻게 하면 이 깊고 오묘한 색감을 변형 없이, 더 넓은 세상에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었죠. 작은 공방 안에서 혼자 씨름하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 Read more